<상황>
거의 업무가 끝나가고 있는시간에
내 담당업무인 대출업무에서 자금대출연장신청이 들어왔다.
5시30분에 확인했을시에 내역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화장실을 다녀왔고
50분경에, 관리자로부터 연장신청 한건이 들어왔다는 말을 들었다.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였으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전화통화를 한 후 내일 다시 신청을 부탁드렸다.
그리고 관리자께 보고를 하며
"당일 기한인 대출건들은 다 잘 처리하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문제가 있을지 없을지 네가 어떻게알아~" 라는 말씀이 돌아왔다.
그리고 직속상사로부터 변명하지말고 그냥 알겠다는 말로 마무리하라는 꾸지람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그냥
"앞으로 좀 더 자주자주 확인하겠습니다!" 라고 한마디 하고 끝냈으면 됐을것을
왜 (변명스러운)말을 자꾸 덧붙이게 될까?
<원인>
생각을 정리해보니
100이 충족되어야 처리되는 일이 있으면
그게 관리자가 지적하는 순간,
0 처럼 되어버리는 것이 싫었던거같다.
나는 100으로 마무리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70정도는 했다는것을,하고있다는것을
어필하고 싶었던거같다.
<피드백>
1)
하지만 애초에 일이 완료가되었는지/아닌지 의 여부가 중요한것이다. 그건 나도 잘 알고있다.
그리고 내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것은(어느정도 하고 있는지는) 다른 업무, 평소생활태도에서도 관리자는 충분히
다 이미 알고 있다.
내가 실수한부분에서도 내가 70정도는 했었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을것이다.
그것을 내가 70정도는 했다고 굳이 변명을 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당장 못알아주더라도 나중에 내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이 더 깔끔하고 바람직하다.
알아준다고해도 그렇게 대단하게 인정받는 부분도 전혀 아니다;
2)
다른직원들이 볼 때도 신입사원이 변명하는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마찬가지로 내가 한부분이 (실수라는) 결과에의해서 인정을 받지 못할때도
다음부터 깔끔히 처리하는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것이다.
또 오해한부분은 풀릴만한건 풀릴기회가 오기마련이다.
3)
신입사원은, 아니 경력사원이라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다.
사수도 관리자도 실수를 한다.
실수에 너무 괴로워하지말자.
실수를 피드백하고 다음엔 그 괴로움은 내려놓자.
결론적으로
1. 실수를 깔끔히 인정하자.
2. 실수를 피드백하고 그다음엔 머리속에 담아두며 괴로워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