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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적응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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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 6개월이 넘은 시점에서 글을 쓴다. 

글을 쓰는 이유는 시행착오과정을 글로 정리하고 피드백하고 발전하기 위해서(진즉에 했어야했는데....)

입사한지 6개월이 넘었지만 실수를 아직한다. 그것도 비슷한 실수를 하고 있어

한번 적으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리회사는 회사들이 사업을 할 때 보증을 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 여러가지 다른 사업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보증기관이다. 

 

우리가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이전에 건설사 사장님들은 대부분 우리사에 와서 '약정'이라는 절차을 해야한다.

또한 대표자가 변경되었을 경우에도 새로운대표자가 와서 약정을 해야한다. 약정 전까지는 업무거래가 제한된다.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한 고객사의 대표자가 바뀌었다.

건설사의 대표자가 바뀌게 되면 먼저 신용평가를 다시 받아야한다. 

그리고 신용평가의 점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부분은 재무자료이다. 

 

하지만 재무자료가 전산상으로 재출되지않은 상태였고 

회계사무소로부터 재무자료 제출을 요청드렸으나, 공인인증서 문제로 

제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편으로 요청드렸으나, 표준재무제표가 아닌 다른형식이 재무제표가 왔다.

그렇게 시간이 1주이상이 흘렀을때 회사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급한 보증업무를 봐야한다고..

 

업무를 보려면 약정을 해야했다.  약정을 하려면 신용평가를 해야했다. 신용평가를 하려면 재무자료가 있어야 했다.

회계사무소에서 처리했어야하는 일이지만, 급하게 표준재무자료 발급번호를 받아 우리가 직접 전산전송했다.

그렇게 재무자료를 전송하고 신속히 신용평가를 완료하고 사장님께 빨리 약정을 하러 오라고 전화를 했다.

 

그렇게 사장님이 급하게 차를 몰고 오셨는데

 

법인도장을 놓고 오셨다...

 

전주에 약정시 지참서류를 Fax문서로 안내해드렸으나, 급하게 불르면서 다시한번 유선으로 안내를 못했었는데 

사장님도 급하게 오시느라 몸만 오신것이다. 

 

먼길을 오셨는데 도장을 놓고 오셔서 너무 당황하여 , 선임에게 혹시 예외적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도장을 받을수는없겠냐고 물어봤고 일단 사장님이 기본서류만 작성하고 추후에 직원이 도장을 갖고 오는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 과정에서, 

선임과 관리자가 나를 주시하고 있는것에 큰 부담을 느꼈고

관리자님이 바쁘신 사장님을 어서 보내드리라는 말에 긴장되어

일처리도 서투르게 처리했다. ( 놓고오신 도장을 보완하기 전에 업무중지해제결재를 올려버렸다.)

 

금요일 저녁이라 행복했어야하는 날인데 

이 일이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 주의하고 발전하면 되는 일일것이다. 

 

많이 속상한 실수이지만 

앞으로의 교훈을 얻었다. 

 

 

1.들어온 일은 최대한 그때그때 처리하자.

나한테는 우선순위가 1순위가 아니어도, 고객에게는 그 일이 1순위일수 있다.

(회계사무소 일이었지만, 그때 적극적으로 발급번호를 알아내어 바로 내가 직접제출했다면

급하게 사장님을 방문시키는 일이 없었을것이다.)

 

-아침에 조금 일찍 출근하고 조금 늦게 퇴근하며 그날 업무를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생각했던 시기에는 이런실수를 안했을지도 모른다.

-금요일(실수당일)까지 다른사수께 배우기로한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금요일 당일에 하지 않고 미리

"제가 미리 해봐야 능숙해질것같습니다.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미리 습득해두었다면 금요일날 보다 여유가 있었을 것이고 실수를 안했을지도 모른다. 

 

 

2.급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말자.

다섯시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약정을 하러 오라고 하는것은 너무 서둘렀던 것이다. 

서두름으로써 약정서류안내를 한번 더 확인시켜드리지 못했고 도장을 빠뜨리고 방문하는 일이 발생했다.

 

3.주위에서 상사들의 압박이 있어도 내 페이스를 유지해야한다. 

-"제가 한번 더 검토하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실수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자.

 

이전에 했던 실수들도 업무처리중 관리자님의 빨리처리하라는 제촉, 또는 이것하라 저것하라는 요구에 정신이 분산되어 하고 있던 업무에서 미스가 발생했던 경우들이었다.

관리자님은 고객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내 처리방식이나 속도에 답답함을 느껴 느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내 페이스를 잃어 실수를 한다면 고객사를 또 방문시키는등 더 큰 실례를 범할수있다.

그 순간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내 페이스에 맞춰서 처리하도록하자. 그리고 그 부분을 관리자께 설명드리자.

 

4.실수에 대해 대처법을 배운다. 

1)실수를 분석하고 실수를 했던 원인과 앞으로의 대처법을 글로 적는다.

2)그 다음에는 지나간실수는 잊는다. 바꿀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 바꿀 수 있는일( 업무능력개발 등)에 집중한다.

 

+

다른 공통업무도 중요하지만,

내업무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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